2014년 3월 31일 월요일

[숨차고 벅찬 달리기의 기록] 네 번째 그리고 다섯 번째 달리기

저번 주 금요일에는 영문과 연합엠티를 다녀와서 포스트를 하지 못했다. 

주말동안 귀찮기도 하고..ㅋㅋㅋ 

금요일에는 또 재은씨랑 둘이서만 뛰고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다녀왔다 

폰 똥구멍에 뭐가 막힌건지 충전이 잘 안되서였다 

문제는 갔다와서도 잘안되는듯 

수개월째 숨을 못쉬는 내 밧데리팩도 맡겨봤으나 fail.. 

얼른 폰을 바꿔야 되지 싶다. 다음폰은 무조건 아이폰으로!!! 




그건 그렇고, 이건 달리기 글이니까!! 

오늘도 재은씨랑 둘이서만 뛰었다 

오병호랑 남혜정은 올 것 같이 얘기하더니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내일은 꼬셔서 꼭 같이 뛸 수 있기를 

닷새동안 뛰면서 든 생각이 

사실 나는 그렇게 부지런하고 끈기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에야 이렇게 악으로라도 뛰지 점점 시간이 갈 수록 흐지부지 해질 것이므로 

뭔가 내게 책임감을 들게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앞선 글에서도 이야기했던 달리기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다 

점점 멤버가 늘어날 수록 나는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재은씨가 내일은 일곱시부터 뛰자고 한다 

과연 내일 뛸 수 있을지...ㅋㅋㅋㅋ 

화이팅!!!!!!!!!

2014년 3월 27일 목요일

[2014.3.22] 바쁘다

바쁘다


깊게 타들어가는 뾰족한 담배와 

데톨 대신 아름다운 주방세제 

식어빠진 내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번의 깜빡임에 

여덟시 오십구분은 아홉시 일분으로 

카페의 느릿한 노래는 내가 골라 틀었는데 

나는 왜.


종소리가 짤랑 울린다


2014.3.22 최민준

[숨차고 벅찬 달리기의 기록] 세 번째 달리기

작심삼일의 고비인 사흘째 달리기!!! 

오늘은 영암핵직구 정랑이도 함께 했다. 

바보같은 정랑이는 기숙사에서 무려 곰순이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갔다

무튼 아침인사하고 대운동장으로 출발!


국문과 학우들은 어제도 축구하더니 오늘도 축구연습을 하고있었다. 

이번 해오름제 축구우승 못하면 저사람들 안타까울듯..ㅋㅋㅋ 

그리고 주석이 형을 포함한 ROTC들은 체력측정을 하고 있었다 

군대 생각났다. 3km 체력측정 ㅠㅠ 엄청 힘들었는데

우리학교 대운동장 트랙은 일곱바퀴가 딱 3km라고 한다. 

입대 예비자들 참고하시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한시간 꽉꽉 채워서 열심히 달리고 왔다. 

집에가서 문영이 형이 해준 맛있는 아침먹고 개운하게 오늘하루도 시작!!


2014년 3월 26일 수요일

[숨차고 벅찬 달리기의 기록] 두 번째 달리기

오늘 아침엔 어제보다 훨씬....진짜 훨씬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알람소리에 깨고 난 뒤, 학창시절 부터 익힌 '엄마 3분만 더 잘게요' 스킬을 폰에게 썼다... 
알람을 한 세번은 더 새로 맞춘거 같다ㅠㅠ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잘 일어났다.  


내가 페이스북으로 달리기멤버 모집할 때 12학번 이재은씨가 댓글을 다시더니 
페북 메신저로도 연락을 주셨다!!! 그래서 오늘은 재은씨랑 만나서 같이 뛰었다. 

8시에 곰순이 앞에서 만나서 약속한 대로 대운동장으로 ㄱㄱ 
가니까 그 시간에 축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존경스러웠다..ㅋㅋ 

축구 구경하면서 러닝 시작! 
대운동장은 산에 있어서 그런지 훨씬 공기가 좋았다. 내일도 여기서 뛰기로 마음을 먹음. 
한 바퀴가 몇미터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300m였던 우리 대대 연병장 보다도
긴 것 같았다. 한 바퀴를 쉬지 않고 뛰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체력이 정말 호구가 되었구나.. 싶은 생각을 하면서 오기로 뛰었다. 
땀이 목 아래 언저리에 속옷을 한 껏 적셨다고 생각됐을 때 쯤, 달리기를 멈추고 
재은씨랑 스트레칭 좀 하다가 내려왔다. 

등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집으로 내려가는 기분이 너무나 상쾌했다. 
작심삼일 이라는데, 일단 이틀은 미션 클리어. 

내일도 잘하자 민준아
꼭 작심삼일 120번 하자!!!!!!! 



[숨차고 벅찬 달리기의 기록] 첫 번째 달리기

2014.3.24일 잠 못 드는 밤에
오랜만에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무언가가 떠올랐다. 
맨날 아침에 못일어나서 빌빌거리고 일어나지는대로 일어나서 사는 것이 너무 한심하게
생각되서 다음날 아침부터 산책을 나가기로 결심했다. 
예전에 병호랑 같이 죽전역에서 학교까지 걸어오는 길에, 매일 스쿠터만 타다가 걸으니
너무 좋았던 기분도 생각나고, 점점 늘어가는 뱃살도 생각나고.. 동기부여가 뽝 됐다. 
그렇게 내일은 탄천으로 해서 죽전 한 바퀴 돌 생각을 하고 잠에 빠졌다. 

다음 날 아침, 거짓말 처럼 첫 알람소리에 눈이 떠졌다. 
예전에 어느 글에서 읽은 것 처럼 다음날 아침에 할 일을 정해놓고 자면 잘 일어나진다더니 
그말이 다시금 와닿았다 ㅋㅋ 
눈은 떴으나 몸은 너무너무 무거웠다. 그래도 스스로 더 한심해지기 싫어서 벌떡 일어났다.
대충 눈꼽 떼고 츄리닝 입고 출발!! 

집을 나섰는데 오랜만에 아침공기 마시니까 진짜...진짜 상쾌했다. 
중,고등학교 때 학교가려고 나오면 느껴지는 살짝 시원한 공기같은 느낌. 
나서자마자 RunKeeper라는 운동보조어플 다운받아서 트랙을 기록하기 시작!!


그냥 탄천만 생각하고 뛰기 시작한 거였는데, 뛰다보니 요러케 내대지 마을 쪽으로 
둘러서 오게 됐다. 꽃메쪽으로는 안뛰기를 추천한다. 차가 많아서 매연이 심하더라. 

사실 이렇게 뛰기를 마음먹으면서 자취 피플 러닝커뮤니티를 만들어 보고싶어서 
페북에 글도 썼었는데 FAIL. 
동호회처럼 이름도 만들었는데... DRG라고 Dankook Running Group..ㅋㅋ 
무려 '달리기'의 이니셜도 된다. 솔직히 잘 만든 거 같다. 이름만. 
기회가 되면 러닝메이트들을 많이 만들어서 한번 운영 해 보고 싶다. 

이렇게 역사적인 첫 번째 달리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