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엔 어제보다 훨씬....진짜 훨씬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알람소리에 깨고 난 뒤, 학창시절 부터 익힌 '엄마 3분만 더 잘게요' 스킬을 폰에게 썼다...
알람을 한 세번은 더 새로 맞춘거 같다ㅠㅠ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잘 일어났다.
내가 페이스북으로 달리기멤버 모집할 때 12학번 이재은씨가 댓글을 다시더니
페북 메신저로도 연락을 주셨다!!! 그래서 오늘은 재은씨랑 만나서 같이 뛰었다.
8시에 곰순이 앞에서 만나서 약속한 대로 대운동장으로 ㄱㄱ
가니까 그 시간에 축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존경스러웠다..ㅋㅋ
축구 구경하면서 러닝 시작!
대운동장은 산에 있어서 그런지 훨씬 공기가 좋았다. 내일도 여기서 뛰기로 마음을 먹음.
한 바퀴가 몇미터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300m였던 우리 대대 연병장 보다도
긴 것 같았다. 한 바퀴를 쉬지 않고 뛰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체력이 정말 호구가 되었구나.. 싶은 생각을 하면서 오기로 뛰었다.
땀이 목 아래 언저리에 속옷을 한 껏 적셨다고 생각됐을 때 쯤, 달리기를 멈추고
재은씨랑 스트레칭 좀 하다가 내려왔다.
등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집으로 내려가는 기분이 너무나 상쾌했다.
작심삼일 이라는데, 일단 이틀은 미션 클리어.
내일도 잘하자 민준아
꼭 작심삼일 120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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