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5일 금요일

[일상의 기록] 4월 12일 맥주 기깔나게 많이 마신 날

지에이가 오랜만에 죽전에 왔었다

병호랑 학교 앞 닭꼬치집에서 맥주 4000 사이좋게 나눠먹고 

지에이랑 나는 아쉬워서 꽃메마을로 한잔 더 하러 갔다

좀 오래되서.. 맥주집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더랬다

맥주창고 같은 집이라 좀 붐볐으면 했더니만

무튼 맥주 한 병 씩을 들고 자리에 앉으니

다트가 보였다

얼마 전에 학교앞에서 다트내기로 맥주를 얻어먹어서 

기분 좋은 예감에 지에이랑도 내기를 했다

 반짝 거리는 것이 꼭 던지라고 부르는 듯...ㅋㅋ

한 판에 인당 천원이니 그리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금새 돈이 많이 나감


하... 이길 수 있을 줄 알았지... 

세 판인가 했는데 다 졌다

알고보니 지에이가 예전에 바에서 일했을 때 거기 다트기계가 있었는데,

가끔 손님하고 다트로 술내기를 했단다

사장님이 지지 말라고 매일 연습을 시키니 안 늘 수가 없었겠지..ㅠㅠ

닭꼬치 집에서도 쿨한척 내가 냈는데.....ㅠㅠㅠㅠ


자세는 괜찮지 않음?

얄밉게 불스아이 잘 던진다

무튼 맥주집에서 2차하고 막차는 우리집에서 명주랑 광식이랑

집에 있는 냉동&피쳐를 먹었다

군필 넷이서 냉동 뎁혀 먹고 있으니까 참 맛있더라


맥주 참 많이 마신 날이었다 

2014년 4월 10일 목요일

[일상의 기록] 크랩존 방문기 / 4월7일

이제 곧 08학번 송무뇽 선배님이 영국으로 가신단다

그래서 기념(?)으로 지에이네 가게에 가기로 약속을 했다

지에이가 흔쾌히 오라고 해서 월요일에 문영횽 나 이현 욘채뉘 ㄱㄱ

가게 안바쁜 시간에 오라고 해서 좀 일찍 네시에 택시를 타고 출발했다

지에이 개새가 택시비 8000원 얘기하더니 11000원 나와서 빡침

무튼 도착해서 가니까 가게에 손님이 없어서

주방에 팀장님 휴식시간을 방해하는 것 같아서 죄송했다

그래도 나 왔다고 엄청 잘 해주셨다

그럼 위꼴사 투척!!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회
데코레이션이 엄청 예쁘다
우리 이현이가 와, 돌예쁘다 하고 집었는데
돌이 아니라 자기였음..ㅋㅋㅋ

요건 회랑 같이 나오는 롤이랑 스시
넷이서 하나씩!!! 
옆에 살짝 보이는건 훈제오리 겉에 뭔 야채 말아놓은 거랑 샐러드

팀장님이 나 왔다고 특별히 메뉴에 없는 요리를 해주셨다
양념이 깊이 베어있어 너무너무 맛있었다

 나는 원래 랍스타는 별로 발라먹을게 없어서 안좋아하는데
우리 이현이가 발라서 양념에 찍어서 먹여준게 어찌나 그리 맛있던지
지에이가 랍스타 잡는다했을 때 계속 말렸으면 클날뻔

오늘의 메인메뉴 버터구이 대게
진짜...게맛있다 개아니고 게 개맛있다
훈남셰프님께서 직접 발라주셔서 더 맛있었다

우리 훈남셰프님 가게에서 보니까 다들 달라보인다고..ㅋㅋㅋㅋ

무튼 너무너무 맛있게 잘먹었다^.^

[일상의 기록] 외상

아침에 뛰고나서 병호랑 포카리한잔할라고 

대박에 갔는데 카드가없다

당황한 나에게 평소 안면이 있는 알바분이 외상을 권해주심...ㅠㅠ
 
카드 안들고나온 나의 멍청함이

 이 삭막한 사회에서

아직도 따뜻함을 느끼게해주는구

[벅차고 숨찬 달리기의 기록] 여덟, 아홉, 열, 열 한 번째 달리기

이번 주는 다다음주에 있을 시험에 대한 부담감으로 

책 본답시고 책 펴놓고 블로그에 소홀했다

그래도!! 아침 달리기는 빼먹지 않았다

월, 화, 수, 목 쭈욱 나갔다!!! 너무 뿌듯하다

그럼 올리지 못한 사진 투척
4월 9일 수요일 아침, 안개가 아주 많이 꼈다

단국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안개가 심해졌는데,
나중에는 한 10미터 앞이 흐릴 정도로 짙었다 
영화 미스트가 생각남..ㅋㅋ

요건 뛰고 내려와서 찍은거!! 보다시피 한시간이 지나도 뿌옇다

월요일 뛰고 내려가는 길
길이 탁 트인게 마이언트메리의 공항가는 길이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요것도 월요일
뛰고 대박에서 포카리 사놓고 집에갔다오는 병잡스 기다리는 중
이건 오늘 목요일!! 
우리 셋다 늦잠을 자서 한 20분 늦은 아침이었다..ㅋㅋ

벌써 열 한 번째 달리기라니.. 

작심십일일이다

이제 정말로 생활패턴이 아침형으로 자리잡혀가는 것 같다

열시만 되면 눈이 침침한 것이..

하지만 더 욕심이 생긴다

아침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겠다

내일도 꼭 뛰자!!!!!!


2014년 4월 6일 일요일

[일상의 기록] 지는 해가 남긴 것

 인문관 입구에 드리운 주황빛을 쫓아 나가봤더니

비 갠 후의 아주 예쁜 석양이 날 반겼다

이렇게 예쁘게 해가 지는 날은

매일 보는 해가 달라보인다

나무사이로 비친 햇살이 눈부시다

이놈 우리 베스비보다 예쁘다 열받게



[4월이 준 가장 예쁜 꽃] 어린이 대공원 1주년 기념 벚꽃 나들이!!!

Andrew Marvell / To his Coy Mistress

Had we but world enough, and time, 

This coyness, lady, were no crime.
We would sit down and think which way 
To walk, and pass our long love'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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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차고 벅찬 달리기의 기록] 나태함에 대한 반성

    지난 주 수요일 러닝을 마지막으로 나는 목,금,토,일을 안 뛰었다 

나는 호구다 

진짜 안일하게 살고있는 듯 하다... 이러다 그럭저럭 살게 되는거다 

다음 주에는 무조건 결석 없이 쭉 뛰어야지

벌로 다음 주에는 주말에도 뛰어라 최민준

처음 뛰기 시작한 그 결심

일곱 번 뛰고 무너지지 말자!



요렇게 계속 쌓아나가자...

아침의 긍정적 변화!!!!!


2014년 4월 1일 화요일

[숨차고 벅찬 달리기의 기록] 일곱 번째 달리기

 오늘은 처음으로 7시부터 뛰기 시작한 날이다 

어젯밤에 1시 넘어서 자서 못 일어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6시 50분 알람을 듣고 깼다 

이제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패턴이 조금 적응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한 시간 더 이른 아침의 공기는 제법 차가웠다


대운동장에 가니 오늘은 ROTC 대신에 다른사람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외국인도 있고, 뭔가 훈련분위기가 나는 것이 중앙동아리에서 나온 것 같았다

한시간 일찍 나오니까 ROTC보다도 더 빨리 뛸 수 있었다 

뭔가 기분이 좋았다..ㅋㅋ 


우리학교 대운동장은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체육대회 때가 아니면 자주 찾지 않아 정이 들 새가 없었는데 

요즘 참 예뻐보인다

웅장한 맛이 있다

거기에 아침햇살까지 더해지면 정말 나무랄데가 없이 예쁘다


이 사진은 오늘 달리기를 마무리하면서 찍은 사진

개인적으로 잘 찍은 것 같다 ㅋㅋㅋ 

내일도 나는 뛴다!!!!!!

[일상의 기록] 봄이다... 벚꽃이다

       

사진을 잘 못찍는다는 거

참 아쉬운 일이다 

벚꽃에 부서진 그림자마저 아름답게하는 

이 봄 날 햇살을 모두 담아내지 못한다는 거 

참 아쉬운 일이다

봄이다...벚꽃이다

[숨차고 벅찬 달리기의 기록] 여섯 번째 달리기

원래는 오늘부터 일곱시에 뛰려고 했다 

요즘 부쩍 날씨가 더워져서... 

근데 마침 어젯밤 재은씨가 오늘 못뛰겠다고 말하기도 했고.. 

너무 졸리고

졸리고

또졸리고... 

알람을 한시간 늦췄다 ㅎ.ㅎ 

일찍일어났다가 다시 한시간 자니까 완전 상쾌하게 기상할 수 있었다!! 

오늘 아침에는 오선생도 함께 뛰기로 해서 곰순이에서 만났다 

오선생이 9시 반에 수업이있어서 오늘은 기동성을 위해 스쿠터를 타고 

대운동장으로 갔다 

오늘은 ROTC가 엄청 많았다 무서월..ㅋㅋ 

기죽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재은씨랑 뛸 떄는 잘 몰랐는데 병호가 너무 잘 뛰어서 

내 체력이 너무 호구임을 깨달았다... 정말 담배를 끊어야 겠다 

오늘은 시간 대비 정말 나태하게 뛴 것 같다 

내일은 더 열심히 뛰자 민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