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2일 목요일

[일상의 기록] 내게 주는 상

요즘 바쁘다

비겁한 자기 합리화가 아니고 진짜 바쁘다

책 읽는 시간이 나에게 주는 보상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바쁘다

오늘은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고 있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사실 쉬는 시간은 얼마든 있었지만

앞에 놓인 일들 때문에, 왠지 블로그를 하는 것은

그 일들을 소홀히 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동안 블로그에 들어와보지도 못했다

혜민스님이 말한다. 앞으로 할 일들, 지금까지 한 일들에 얽매이지 말고

모든 것을 비우고 현재만을 바라보라고


사실 할 일이 아직도 너무나 많기는 하다

그러나 오늘부터 조금 생각을 바꿔보고자 한다

내가 커리어에 있어서는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일일지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 끌리는 일들에 매일 내 시간틀 투자 하겠다고..

그러면, 그 시간들을 위해서라도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겠지


그리고 한가지,

누군가 나한테 말해준 것처럼

페이스북에서처럼 남들에게 나를 드러내거나 자랑하지 않고

남을 부러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경쟁심에 불타고..

그런 내 감정을 갉아먹는 일에 쓰지 않도록..

이 블로그만큼은 오직 나를 위해서만 쓰겠다고 다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블로그는 나에게 상이며 선물이고,

내 마음의 텃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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