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4일 일요일

Bergen to Flåm, Norway

노르웨이 여행 이틀차 새벽, 이른 아침 열차를 타기 위해 
형과 나는 일찌감치 준비해서 호스텔을 나서야 했다. 조식따윈 없쪙

우리가 이용한 피오르드 관광을 위해 이용한 
배, 기차, 버스를 아우르는 패키지를 잠시 소개한다.


'NORWAY IN A NUTSHELL' // 노르웨이인어넛셀


노르웨이의 교통비는 진짜.. 살인적이다. 
그렇기에 노르웨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 쯤은 찾아 보게 될 
노르웨이인어넛셀 또는 기타 OO인어넛셀. 이름이 저래서 그런지 생소하고 헷갈릴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인어넛셀에는 피오르드 별, 그리고 지역 별로 
묶여져있는 이동 수단 패키지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송네피오르드인어넛셀, 하르당에르피오르드인어넛셀 이런식이다. 
우리가 이용했던 인어넛셀은 노르웨이인어넛셀로, 
아래 사진과 같은 트립을 커버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BERGEN  -  VOSS : 기차
VOSS  -  GUDVANGEN : 버스
GUDVANGEN  -  Flåm : 배

플람에서 1박

Flåm  -  MYRDAL : 기차
MYRDAL  -  VOSS : 기차
VOSS  -  BERGEN : 기차


위의 교통수단이 우리가 이틀동안 이용한 것들이다

우리는 BERGEN - VOSS 왕복구간은 따로 예매하고
VOSS에서 다시 VOSS로 돌아오는 구간만큼만 노르웨이 인어넛셀을 이용했는데,
그 이유는 내가 NSB 어플과 크루즈회사홈페이지를 뒤져서 각 운송구간의
교통비를 더해서 비교해본 결과, 그게 제일 저렴했기 때문이다.
그때 멘탈 거의 다 뿌사진채로 계산했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다.
아 참, 이게 가능한 이유는 인어넛셀구간에서 자리가 필요한 것만 
골라서 예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처럼 내일만 보면서 여행하는 여행객들을 위해서 약간의 안심거리를 주자면, 
인어넛셀은 굳이 한국에서 한달 전, 이렇게까지 빨리 예매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전날 했다..ㅋㅋ 근데 온라인 상으로는 전날에 예매가 안되더라. 
당황하지 않고, NSB 기차역으로 가면 전날에도 예매가 된다.
하지만 Flåm - MYRDAL 구간은 인기구간이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요건 시간표. 중간에 경유지에서 1박 하고 싶으면, 
예매 시에 그렇게 얘기하고 다음 구간부터 다음 날 표를 끊으면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먼저 BERGEN에서 VOSS로 출발! 



이거 밖에 볼 게 없는 듯 보스는..ㅋㅋ 


보스에서 경유 중에 사진 찍고, 아침 사먹고


보스에서 구드반겐까지는 버스로 이동.


 구드반겐에서 플람까지는 보트로 이동!! 귀여운 통통배 같다.


구드반겐 선착장 앞에 있는 기념품 점에서도 트롤 인형을 판다 
이번엔 트롤 가족..ㅋㅋㅋ 


보트를 타고 가면 피오르드가 펼쳐진다. 
사실 첨엔 되게 절경이었는데 갈수록 지겨워짐 ㅠㅠ 
글고 배 꼭대기의 그럭저럭 괜찮은 곳에 자리를 잡아서 좋았는데 
비가 와서 나중에는 배 안으로 들어가서 아늑한 곳을 찾아 낮잠을...ㅋㅋ


낮잠 자기 전에 배타고 가다가 예쁜 마을 발견!! 


저-기 높은 산자락에서부터 물줄기가 내려온다. 
피오르드에는 이런 물줄기나 폭포가 참 많다. 형이랑 나랑 이게 대체 어디서
내려오는 건지 참 궁금해했었지.


그리하여 플람에 도착. 근데 왜 플람 사진이 없지..ㅠㅠ 

슬프지만 어쩔 수 없다. 

우리가 플람에서 묵을 숙소는 플람에서 수km 떨어진 AURLAND라는 곳에 있었다.
우리 생각과는 달리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멀었다 ㅠㅠ

우선 버스를 타고 AURLAND로 이동.

그게 끝이 아니었다. 걷고 걷고 또 걷고 또 걷고. 
AURLAND 버스 정유장에서 한 한시간 여를 걸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요기 맞은편에 내린다. 마을 중심부 쯤 됨


잘 못된 길을 가고 있는 문영횽. 근데 예쁘네 길이 ㅋㅋ 


가는 길에 만난 귀여운 부자


폭포......

그리하여 힘겹게 숙소에 도착. 짐을 풀고, 형이 해 준 까르보나라를 먹고서였나? 
무튼 친절한 호스텔 주인분께서 자전거를 공짜로!!! 빌려주셔서 
AURLAND에 다시 다녀왔다.


예쁘다...


알고보니 AURLAND는 아까 보트가 플람전에 한 번 정착했던 곳이었다. 
혹시 플람 근처에서 숙박하는 계획으로 AURLAND에 호스텔 예약하셨다면 
플람까지 가기 전에 이렇게 생긴 동네에서 꼭 내리시길 꼭꼭


우리가 탔던 자전거. 


호스텔 다시 돌아가기전 장 좀 보고



호스텔로 돌아가서 길었던 하루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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